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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파업 불구 정상진료...로비농성 불만

한양대 등 사업장별 1백여명 농성 돌입, 오후 교섭 속개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6-08-24 12:09:57
한양대병원 조합원들이 병원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가 24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지만 대부분 사업장에서 농성 참여인원이 많지 않아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로비 농성으로 인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있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 노사 밤샘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전국 112개 사업장별로 산별 총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 소속 대학병원 상당수가 현재 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한양대병원의 경우 300여명의 조합원들이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진료에 차질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게 병원의 판단이다.

병원 관계자는 “노조에서 당장 진료에 영향을 주지 않기로 한 것 같다”면서 “농성 인원이 많지 않아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병원 역시 비번과 휴가자를 중심으로 100여명 안팎의 인원이 로비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으며 파업 참여인원이 크게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원자력병원, 이대 목동병원도 100여명 가량이 로비농성중이며, 노조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성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파업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당장 진료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고대의료원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 조합원들은 안암병원에 모여 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참여 인원이 3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거의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상진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환자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측은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가하지 않고 있으며 정상적인 진료와 원무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충남대병원 정문 앞에서 이날 오전 집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취소한 상태다.

한편 노조의 로비농성에 대해 벌써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모대학병원 관계자는 “노조가 로비 농성을 하면서 환자 출입을 막진 않고 있지만 원무과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어 환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가는 게 알려져서 그런지 외래환자도 다소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대학병원 관계자도 “조합원 가운데 극히 일부만 농성에 가담하고 있지만 로비에서 농성을 하고 있어 환자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노동지방청 서부지청에서 교섭을 속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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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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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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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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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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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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