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점에서 장동익 회장이 향후 3년간의 임기를 이끌고 나간다면 의료계는 3분지내지 5분지로 토막날 것이며 이 같은 현상은 점차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제10기 이학승 당선자는 25일 저녁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감사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장을 드러냈다.
내달 1일 취임을 앞둔 이 당선자는 먼저 “의협 감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며 “앞으로 의협 감사결과에 따라 전공의가 피해를 입었거나, 장 회장에게 씻을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즉각 사퇴운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 회장이 이대로 임기를 채운다고 해도 현재 당면해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되며, 오히려 사퇴를 하는 게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견을 드러냈다.
그는 또 대전협은 의협의 산하기관이지만 의협이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지적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감사결과 문제가 있다면 즉각 사퇴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당선자는 이날 앞으로 전공의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하고 노조에 대해 규모를 확장시켜 나가고 젊은의사복지공제회가 그 역할을 바로 잡아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응급실, 중환자실 내 환자보호자의 폭력에 대해 가중처벌 법적 근거 마련 ▲의협 대의원 수 6석에서 20석까지 확대 ▲병협 신임평가업무 여타 중립적기관으로 이전 ▲군복무 단축 등을 대전협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