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를 임신 중에 사용하면 저체중아 출산, 태아 호흡문제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실렸다.
캐나다 브리티쉬 콜롬비아 대학의 팀 오버랜더 박사와 연구진은 1998년에서 2001년 사이에 출생한 약 12만명의 자료를 기초로 임신 중 SSRI 항우울제를 사용한 임부에서 출생한 1451명과 우울증이 있으나 SSRI 항우울제로 치료하지 않은 임부에서 출생한 14,234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SSRI를 사용한 여성에서 태어난 자녀는 호흡기 문제 발생률이 13.9%로 사용하지 않은 여성(7.8%)에서 태어난 자녀보다 더 높았으며 신생아의 병원 입원기간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시 체중도 더 낮았으며 SSRI를 사용한 여성에서 임신 37주 이전에 분만한 비율도 더 높았다.
연구진은 임신 중 SSRI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경우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임부의 우울증을 치료해서 얻는 혜택과 치료하지 않고 두는 위험을 가중해 치료를 결정해야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