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샤이어 제약회사가 지속방출형 구안패신(guanfacine)을 집중력결핍, 과운동성장애(ADHD) 치료제로 FDA에 신약접수했다.
구안패신은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이나 그동안 오프라벨 용법으로 ADHD 치료제로 사용되어왔다.
샤이어가 '콘넥신(Connexyn)'이라는 상품명으로 개발한 구안패신은 하루에 한번에 투여하는 용법으로 현재 시판되는 즉각방출형 구안패신과는 제형이 다르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현재 승인된 ADHD 치료제들이 대부분 중추흥분제로 블랙박스 경고가 붙은데다가 그나마 중추흥분제로 분류되지 않은 유일한 약물인 '스트래테라(Strattera)'마저도 블랙박스 경고가 붙어 중추흥분작용이 없는 구안패신이 상당한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칠페니데이트 및 암페타민 계열의 중추흥분작용이 있는 ADHD약은 심혈관계 및 정신과부작용 위험이 있으며 스트래테라는 자살에 대한 생각, 간손상 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