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의원급 요양기관중 가장 높은 진료비 삭감률을 기록한 곳은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H의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삭감률 상위 의원 50개)에 따르면 H 의원은 작년 한해에 1억3,533만원의 진료비를 청구했으나, 심사에서 32.65%인 4,419만원이 삭감됐다.
2위에 랭크된 경남 울산시 L마취과 의원은 3억673만원중 8,772만원을 삭감 당해 28.60%를 기록했다. 충북 청주시 S마취과 의원도 4억6,802만원중 26.44%(1억2,374만원)를 삭감 당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삭감률 상위 50개 의원 중에는 S마취과 의원의 경우처럼 삭감액이 1억원을 상회하는 기관이 3곳이나 됐다. 부산시 H의원과 경남 창원시 또 다른 H의원은 작년 한해동안 1억6,786만원(20.34%)과 1억6,937만원(15.32%)을 각각 삭감 당했다.
50곳중 삭감률이 20%를 넘는 곳이 21개였으며 나머지는28개는 19.66~14.70%의 삭감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산(7개), 경기(6개), 대전(4개), 경남(3개)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