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의공학 세계축제 홍보 실종...언론들 무관심

세계대회 위상 무색...선진국 학술대회와 비교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6-08-30 07:14:32
의공학 관련 임상과 기초 의학자들이 한데 어우러진 세계인의 장이 조직위원회의 대회운영 미비로 언론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세계의학물리·의용생체공학(WC 2006) 학술대회가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방송과 일간지, 전문지 등 모든 언론사 중 이를 언급한 곳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선일, 서태석)는 지난주 한 대학병원 홍보실을 통해 대회개최의 의미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해 모든 언론이 이를 일제히 보도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선진국의 국제학술대회는 프레스룸을 설치해 발표되는 주요연제와 더불어 다양한 자료를 제공해 대회의 의미와 중요성을 적극 홍보해 나가고 있는 상태로 한국 의학계도 얼마전부터 국내외 행사를 일회성 단순홍보가 아닌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WC 2006 대회가 진행중인 코엑스 사무국에는 홍보대행사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등 진행요원만 가득한 채 세계대회를 알리기 위한 아무런 준비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리한 발표자료를 요구하는 각 매체 취재진의 요구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고 조직위원장과의 인터뷰도 귀빈접대나 대회일정을 이유로 거절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학회를 알리기 위해 코엑스에 방문한 일간지와 전문지 등 30여 매체 기자들은 주최측의 무성의한 홍보마인드에 답답함을 느끼며 대부분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홍보대행사측은 “조직위원회가 보도자료를 만들라고 지시했으면 준비했겠지만 아무런 요구가 없었다”고 말하고 “다만, 한 경제신문에서 이번 대회를 알리는 특집호를 실었으니 이를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회보다 업체홍보를 게재한 신문을 보여줬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제지에 게재된 내용은 조직위원회 소속 교수진이 직접 작성해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공학과 의학물리 분야는 전문분야이기 때문에 현재 발표중인 연제에 대한 번역만으로는 보도자료 작성이 사실상 힘들다”고 말했다.

세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인 국내 두 학회의 결합으로 의학계의 관심을 모았던 'WC 2006'는 조직위원간 소속감을 극대화시키지 못한 채 국가차원의 대외홍보가 아닌 자기만족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