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경만호)는 최근 주요 백신공급 제약사들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백신 공급관련 제약회사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저가 단체예방접종 근절책 등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사회는 일부 의료기관들의 출장 단체예방접종에 대해서는 고발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백신의 공급초기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덤핑공급을 막음으로서 사전에 저가 단체예방접종의 여건이 조성되지 않도록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공급초기에 발생하는 일부의료기관의 백신구입 부족현상과 반품에 따른 제약회사의 어려움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약회사는 일선의료기관에 백신의 우선적 공급과, 각 의료기관의 필요량만큼의 백신 구입을 유도하도록 협조키로 했다.
한편 올해 백신공급과 관련, 올해는 1200만도즈(바이알 500만도즈, 프리필드 700만도즈)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적절한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큰 공급부족 현상은 예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바이알의 경우 전년도에 비하여 공급이 줄고 90%이상의 제약사에서 0.5㎖/vial(1인용)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조달청의 조달계약 단가가 1인용 기준으로 공급가격이 평균 4059원에서 6998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939원 인상됨에 따라 올해 병의원 백신공급가격은 바이알의 경우 작년 1만2100원(1㎖/vial(2인용))에서 8000원~9000원(0.5㎖/vial(1인용))으로 인상되고 프리필드의 경우 9900원에서 1만0450원으로 약 500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시기는 9월말 또는 10월초가 유력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