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인 멀타자핀(mirtazapine)이 수면 무호흡(sleep apnoea)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에 실렸다.
멀타자핀의 제조사인 오가논의 후원으로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UIC)의 연구진은 20-70세의 12명을 대상으로 7일간 멀타자핀 또는 위약을 취침 1시간 전에 투여하여 수면 상황을 모니터했다.
그 결과 멀타자핀은 수면시간 동안 호흡중단이나 호흡 지연 회수를 절반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이 방해되는 경우도 28% 감소했다.
이런 결과는 쥐시험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
UIC 수면호흡장애센터의 데이빗 칼리 교수는 “지금까지 시행된 대조 연구에서 멀타자핀은 최대의 효과와 일관적인 개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수면 무호흡은 고혈압, 심장발작, 뇌졸중, 성인 당뇨병과 관련이 있으며, 야간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함에 따라 행동장애와 학습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