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임대매물이 수도권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지방은 감소세를 보여 최근 경기인근 지역으로의 병원들이 이동이 확연히 드러났다.
최근 부동산114와 의료기관 컨설팅 전문기관 플러스클리닉이 공동분석한 개원후보지 동향에 따르면 송파구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 이어 서울 강남권 개원후보지 매물이 전체적으로 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년 1월 이후 45%대의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던 경기지역의 개원후보지가 급기야 6월에는 전국대비 33.9%까지 감소하였다.
그러나 7월 이후 전국대비 경기지역 개원후보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10월에는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지역 병의원 매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메디컬 센터와 주상복합 센터 등이 들어서 새로운 상권개발이 증가한 데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지역 개원후보지는 7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부산지역 개원후보지는 8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두 광역시를 합친 개원후보지 비율은 다시 6%대로 진입하였으며 이는 인천지역 개원후보지의 증가에 따른 결과로 파악된다.
한편 이달 개원 후보지 임대형태별 현황은 지난 7월 이후 분양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임대비율이 70%를 상회하고 있어 병의원 매물이 임대로 전환되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