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원폭피해자 및 원폭 2세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일본의 원수폭금지일본협의회(이하 원수협)는 오는 18일(월)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문화원 내 예문갤러리에서 '2006 서울, 핵무기없는 세계를 위한 한일공동전시회 - 고통의 기억과 연대, 그리고 평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에서 준비한 '원폭피해자들이 그린 원폭의 체험화 30점'과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한 비판과 반핵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나카가와 케이지의 자전적 만화 '맨발의 겐 원화-20점', '한국인 원폭피해자의 기록-10점', '한국원폭2세 김형률의 삶과 이야기-2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9일 전시회장에서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 개막식'과 '한일 원폭피해자 증언대회', '한일공동기자회견', '거리홍보 및 서명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단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일 양국 정부가 한국인 원폭자 및 2세대의 피해 문제에 대해 실태조사를 통해 보상할 것과, 이들을 지원하는 법률안을 제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