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의 8월 급여청구액이 7월에 이어 8월에도 감소한 반면 종합병원과 병원은 증가했다.
유난히 길었던 장마에 의원급 의료기관의 7월 건보 청구액이 전월대비 6.40% 줄며 비가오면 환자가 없다는 ‘유비무환설’을 입증한 반면 종합병원과 병원은 되려 증가하는 현상이 8월 여름 비수기에도 다시 이어졌다.
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표한 8월 급여청구실적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8월 급여청구액은 4462억원으로 7월 대비해서도 3.71% 줄었다. 6월 4951억원대비 7월 6.40% 줄어든데 이어 두달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면 종합병원의 8월급여청구액은 5542억원으로 미미하게나마 0.43% 늘었고 병원도 1713억원으로 4,14% 증가했다. 7~8월 여름 비수기를 극복한 셈이다.
요양기관 전체 급여청구액은 8월 1조 7901억원으로 전월 1조 8157억원 대비 1.41% 감소했다는 점에서 종병과 병원의 선전은 두드러지고 의원은 조산원, 치과의원과 보건기관에 이어 3번째로 감소율이 높았다.
약국도 4693억원의 8월 청구액을 기록, 전월대비 2.52% 감소했으며 조산원이 단 9백만원을 청구 65.6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