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시 체중이 낮으면 성인이 되서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분석결과가 Hypertension지에 실렸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애너 A. 데이비즈 박사와 연구진은 고용 전 신체검사를 받은 약 2만6천명의 성인의 자료를 이용하여 출생시 체중과 고혈압 사이의 관계를 알아봤다.
그 결과 출생시 체중은 혈압과 관련이 있어 출생시 체중이 1kg 증가할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0.8mmHg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생시 체중 기록이 남아있는 744명의 경우 출생 체중이 1kg 증가할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1.4mmHg 감소했으며 55세 이상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33.9mmHg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성인 고혈압과 출생 체중 사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로 자궁내 환경이 출생 후 성장발달이나 생물학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