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세계최빈국의 하나인 아프리카 에리트리아에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해외의료봉사단은 국제보건의료재단이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리트리아 수도 아스마라 남부외곽 빈민지역의 고다이프(Godaif) 병원에서 기 지원된 치과의료기기 활용도 파악 및 치과관련 임상교육 실시, 초등학생 건강 검진·진료를 시행한다.
또한 고다이프병원에 약 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하고 에리트리아의 유일 의과대학인 오르타의과대학에 실습용 컴퓨터도 지원한다.
국제보건의료재단 노광을 사무총장은 봉사단 출정식에서 “젊은 의사들이 의료혜택이 전무한 아프리카 오지의 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봉사단을 구성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는 나아가 인류애를 실천하는 작은 행동”이라며 “특히 추석연휴 기간에 이역만리 먼 곳으로 떠나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보건의료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고다이프병원 개보수, 의료기기 및 의약품 지원 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외과 의료진을 파견해 두경부종양수술 및 의료인력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