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유아기 두뇌 성장이 이후 지능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Pediatrics지에 실렸다.
영국 사우스앰프톤 대학의 캐써린 게일 박사와 연구진은 태아기, 유아기, 소아기의 머리 성장이 4세와 8세 시점에서 지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출생당시 머리둘레를 측정하고 이후 정기적으로 머리둘레를 측정한 633명의 소아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1세까지 평균 머리둘레는 출생시 34.9cm에서 46.6cm으로 증가했으며 이후에는 머리 성장이 둔화됐다. 4세 시점의 평균 머리둘레는 50.9cm, 8세에서는 53.4cm였다.
평균 아이큐는 4세는 106.3, 8세는 105.6이었는데 출생전과 유아기 동안의 머리성장이 이후 아이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로 인한 요인을 조정한 후 4세 시점에서 평균 아이큐는 출생당시와 유아기의 머리둘레에 영향을 받은 반면 출생시점의 머리둘레는 8세 시점에서는 아이큐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유아기 동안의 머리 성장은 이후 지능을 예측하는데 유의적인 예측인자가 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전 연구에서도 두뇌가 큰 아이일수록 인지기능 점수가 높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