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남성은 전립선암 검사의 지표로 이용되는 전립선특정항체(PSA)의 농도가 낮은 경향이 있어 전립선암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고 Cancer지에 실렸다.
전립선세포에서 생성되어 혈중순환하는 PSA는 전립선암 검사에 지표로 사용되는데 PSA 농도가 높으면 전립선암이거나 양성전립선비대증일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인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 메디컬 센터의 제이 포우크 박사와 연구진은 150명의 흑인남성과 149명의 백인남성을 대상으로 PSA 농도를 검사했는데 그 결과 과체중일수록 PSA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마른 남성과 뚱뚱한 남성이 동일한 PSA 농도일 때 생물학적으로 동일한 의미를 가질지는 불확실하더라도 비만인 남성에서 PSA 농도가 조금만 상승했더라도 임상적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대개 비만 남성의 경우 이미 많이 진행된 이후에 전립선암이 발견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