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심장발작 생존율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으나 단기간 사망률은 여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의 V. S. 보나지 박사와 연구진은 심장발작 고위험 환자의 장기간, 단기간 생존율이 성별에 따라 다른지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고령이고 심부전 증상이 더 많으며 대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더 빈번했다. 반면 항응고제가 사용되는 여성 수는 더 적었다.
전반적인 장기간 생존율은 남녀 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입원 중 사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5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나지 박사는 초기 사망률이 여성이 더 높은 이유는 심질환이나 치료제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남성이 여성보다 심장발작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고 여성에서는 전형적인 심장발작 증상이 더 늦게 나타나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