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발전국민건강수호위원회'는 고려수지침학회가 '한방약 부작용의 실상'이라는 책을 제작, 배포한 데 대해 성명를 내고 강력대응하고 나섰다.
한의협 측은 '악의적인 한의학 폄하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고려수지침학회의 악의적인 자료들에 경악과 갱탄을 금치못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된 책은 현재 고려수지침학회장이자 보건신문 사장으로 있는 유태우 씨가 한의계에 대해 개인적으로 원한과 불만을 품고 객관성이나 근거도 찾아보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식약청 용역연구 결과에서도 국민 3명 중 2명이 양약보다 한약의 효능을 믿고, 1천여 가구 중 87.9%가 한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음에도 유씨가 한약을 전면 부정함으로써 반사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씨에 대해 자칭 '친 생명의학'이라는 정체불명의 '서금의학'을 창시했다는 것은 국민을 현혹하는 행태라며 관계당국에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 강화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의협 측은 "한의계를 부정하고 비방한 데 따른 모든 민사적, 형사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법적 조치 등 강력 대응 의사를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