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와 전공의 등 일선회원들로 구성된 의협지킴이(가칭)들이 장동익 회장과 집행부의 출근을 저지하는 투쟁에 돌입했다.
19일 밤 9시경 의협회관 입구 앞에 기습적으로 투쟁장소인 천막 설치를 성공한 50여명의 의협지킴이 의사들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장동익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출근 저지투쟁에 나선다.
천막 설치시 의협직원과의 약간의 실랑이가 발생했으나 큰 마찰 없이 투장장소를 확보한 이후 19일밤 3명의 개원의와 전공의가 의협회관 입구를 밤새 지켰다.
첫 밤샘투쟁에 나선 임동권 원장(경기도 파주 제일안과)은 "장동익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아직 정식 명칭은 없다" 며 "총회시까지 장 회장과 집행부의 의협출입을 저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요일경 정식 모임의 명칭을 확정하며 발족할 예정에 있다" 며 "현재 모임은 일선 개원의와 소아과 선생님들, 전공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망 농성장에는 '회원을 기만하는 장동익회장 사퇴하라' 등의 현수막이 걸려 있으며 회관 입구에는 '장동익 집행부는 의협 정관에 의거 직무정시 되었으므로 대한의사협회 출임을 금함'는 문구의 포고문이 부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