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병원장 장무환) 재활의학과 이성재(사진) 교수가 최근에 열린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한태륜 교수와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논문 ‘흰쥐를 이용한 실험적 신경근병증에서 비정상 자발 전위의 발현’으로 제13회 재활의학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흰쥐를 대상으로 추간판 수핵을 신경근에 이식, 신경근병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신경근병증 모델’과 신경근을 봉합사로 결찰해 신경근병증을 유발하는 ‘압박성 신경근병증 모델’에서 관찰되는 근전도 검사 결과를 비교하고자 지난 2년여에 걸쳐 동물실험을 시행해 왔다.
연구를 통해 이 교수는 압박 없이 추간판 수핵만으로 유발된 신경근병증에서도 근전도 검사상 이상 소견이 관찰됨을 발견했다. 이 교수의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설명하지 못했던 신경근병증의 방사선학적 소견과 전기진단학전 소견 간의 불일치에 대한 해답을 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1년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병원 재활센터에서 전기진단(근전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듬 해 미국 전기진단 전문의(ABEM: American Board of Electrodiagnostic Medicine)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2004년에는 전기진단의학 및 근전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인 미국 전기진단의학회에서 회장상(President's Research Initiative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