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을 제고해달라는 의료계의 주장이 전혀 약발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월 2일 경상남도의사회장, 대구광역시의사회장에게 공문을 보내 한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교육부는 "한의학의 과학화를 통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양·한방 협진과 한의학의 R&D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한다"면서 "설치대상 대학을 의과대학이 국립대학으로 한정하고 있는 이유도 양·한방 협진을 통한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한 조치"라며 양해를 부탁했다.
한편 대구광역시의사회, 경상남도의사회 등은 지난달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공문을 보내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이 국민건강권보다는 정략적인 경제논리에 편승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