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의원급 의료기관들은 평균 5.61%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85%의 적자를 낼 것이라는 추계가 나왔다.
인제대 병원전략경영연구소가 최근 의사협회에 제출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료수가 적정 조정율 산정연구'중 경영수지 분석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는 작년 삼일회계법인에서 조사한 101개 개업 의원중 조사내용이 부실하거나 의료수입이 극단적인 38개를 제외한 63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올해 각 진료과별 예상수지율은 일반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외과계열은 7.68%,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일반과 비뇨기과 안과 등 기타과계열은 4.25%, 내과, 소아과 등 내과계열은 3,85%의 적자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경우 내과계 5.95%, 외과계 1.45%, 기타과계5.23%의 흑자를 각각 기록해 평균 5.61%의 흑자를 냈었다.
올해 수지율을 구체적으로 보면, 내과 계열은 2억3179만6천원의 수익을 올리지만 원가(인건비, 재료비, 경비, 적정이윤)는 2억4,065만5천원이 투입돼 3,68%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외과계열의 경우 원가는 2억6,949만3천원이지만, 수익은 2억4,879만5천원에 그쳐 -7.68%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기타과를 보면 원가는 2억5,726만원으로 분석됐지만 수익은 2억34,676만원으로 예상돼 4,25%의 적자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평균치로 환산할 경우 수익2억4,267만3천원에 원가는 2억5,239만3천원이며 수지는 -3.85%가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측은 작년에 2.9% 수가 인하 등 외부적 환경요인이 의원의 경영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1차 의료기관의 진료 활성화를 위해 경영수지의 적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