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는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가 회원권익 보호를 위해 ‘인증사업’ 추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에 따라 관련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사회 임민식 정보통신이사는 28일 “계약에 익숙하지 못한 회원들이 선의의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폐단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표준 계약서를 작성, 인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인증사업은 시 의사회가 표준약관과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업체를 인증하는 것으로 의료기기를 비롯해 병·의원 인테리어, 각종 소모품 등 사실상 병의원 운영 관련 다수의 업종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를 위해 우선 시장조사를 통해 회원들의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검토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