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성동 성성2통 주민들이 천안시를 상대로 집단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성성2통은 천안 2공단과 3공단으로 둘러쌓여 주변의 공단과 쓰레기 소각장의 매연이 심각할뿐더러 지난 2년새 폐암환자가 4명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박모씨가 폐암으로 사망하고 지난해 12월에 정모씨와 신모씨가 폐암판정을 받았다.
더군다나 100여세대에 불과한 이 마을에서 올해 9월에 성성2통 통장을 맡고 있던 함모씨 마저 폐암으로 사망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외부로 터져나와 천안시에 집단이주를 요구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에 천안시는 2016년까지 해당 지역을 공단으로 편입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책임회피용 답변에 불과하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