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교원확보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균관의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북, 부산, 전남, 충남, 서남, 조선의대 등은 교원확보율이 100%를 밑돌았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06년도 4월 기준 대학교원 현황 발표에 따르면 성균관의대는 재학생 대비 교원확보율(전임+겸임+초빙)이 718%로 전체 의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성균관의대에 이어 한림의대가 572%, 을지의대가 549%, 인제의대가 540%가 뒤를 이었다.
또 울산의대가 499%, 포천중문의대가 449%, 가톨릭의대가 439%, 순천향의대가 367%, 가천의대가 33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확보율이 200%대인 의대는 건양, 관동, 대구가톨릭, 동아, 아주, 연세, 이화, 인하 등이었다.
그러나 교원확보율이 100%에 미치지 못하는 의대도 상당수였다.
조선의대는 교원확보율이 65%로 전국 의대 가운데 가장 낮았고, 경북의대와 부산의대가 각각 71%, 충남의대가 72%, 경희의대와 서남의대가 81%, 전남의대가 8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남의대는 교수와 부교수, 조교수, 전임강사를 포함한 전체 교원이 25명에 불과해 전국 의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교원(전임+겸임+초빙) 1인당 재학생 역시 성균관의대가 1.1명으로 가장 교육환경이 양호했고, 을지의대와 한림의대가 각각 1.4명, 인제의대가 1.5명, 울산의대가 1.6명, 가톨릭의대가 1.8명 꼴이었다.
이와 반대로 조선의대(12.3명), 경북의대(11.3명), 부산의대(11.2명), 충남의대(11.1명), 경희의대(9.8명), 서남의대(9.6명), 전남의대(9.3명) 등은 교원당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