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과 북한에 대한 보건의료 분야의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가칭)이 설립된다.
보건복지부는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 관련 공무원, 준비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재단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업무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이종욱 박사의 WHO 사무총장 선출을 계기로 지구촌이 협력하여 개도국의 보건문제 해결에 나서는 세계적인 추세에 우리나라도 동참해야 한다는 공감대에 기인 설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재단은 민간 주도의 민법상 비영리법인 형태로 출범해 회비와 기부금, 정부 출연금 등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설립준비단은 내달 초 보건의료계 등 각계가 참여하는 재단설립준비위원회을 발족시키고, 12월 발기인대회를 거쳐 금년 중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최빈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질병 치료 및 예방지원은 물론 천재지변 등으로 긴급 수요가 발생한 국가, 그리고 북한에 대하여 의약품 제공, 의료인력 파견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