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료 소비자들은 입원과 외래 부분에서 의원에 대한 서비스에 만족도를 가장 크게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료이용'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먼저 입원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서비스에 대해 '매우 만족·만족한 편'이라고 답한 비율이 모든 분야에서 70%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의원급에서 '매우 불만족·불만족'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의원이 5.53%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종합전문요양기관(9.16%), 병원(9.86%), 종합병원(11.86%) 순이었다.
'매우 만족·만족'한다는 응답률에 있어서도 의원은 76.97%를 기록해 종합전문(71.41%)과 병원(71.17%)보다 높았다.
또 의원은 외래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도 '매우 불만·불만족' 응답률이 3.12%에 그쳐 병원(4.03%), 종합전문(4.45%), 종합병원(7.54%)보다 낮았다.
의원은 '매우 만족·만족' 응답률에서도 81%를 기록해 종합전문(78.87%), 병원(77.33%), 종합병원(7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조사 및 분석업무를 담당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유근춘 부책임연구원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것이어서 다소 주관적인 결과"라며 "그러나 최근 의원급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