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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수건 짜는 형국...수가 5.2% 인상관철"

병협, 마지노선 정해...김철수 회장 "외압에 굴하지 않겠다"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6-11-29 10:54:56
병원계가 현재 난관에 봉착한 수가계약의 마지노선을 정한채 회장단에게 일임하는 최후전략을 택했다.

병원협회(회장 김철수) 주최로 28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병원장회의 참석자들은 “유형별 계약 결사반대를 토대로 5.2% 인상이라는 협상카드를 병협 임원진에게 일임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안건토의에서 서울대병원 김윤기 원무부장은 “원내 의견을 취합한 결과, 유형별 환산지수를 받아들이는 것보다 인상을 동결하고 현 상태를 고수해 그대로 가야 한다”며 단일 환산지수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경기도병원회 백성길 회장은 “현재 공급자 단체가 제시한 환산지수 5.2% 인상은 물가상승과 임금인상을 고려한 최소한의 변동률”이라고 말하고 “이미 알려진대로 11.8% 병협 용역결과와 9.8% 의협 결과를 가입자와 정부가 수긍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 모든 것을 회장단에게 일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며 수가협상 권한에 대한 임원진의 재신임을 당부했다.

강원도병원회 신계철 회장도 “지금 병원계의 사정은 마른 수건을 계속해서 짜는 형국이 지속되는 것과 같다”며 “환산지수 5.2% 인상을 마지노선으로 성명서 채택 등 병원계의 강경한 입장을 전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철수 회장은 “얼마전 총리주재로 열린 의료선진화위원회에서 국무조정실장과 경제부총리 사이에 앉아 업적주의만을 바라는 각료들의 오만함을 지적한 바 있다”며 “그 자리에서는 장관들도 동의했으나 다른 장소에서 가진 비공식적인 만남에서는 주장을 유보해달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병원계에 대한 현 정부의 압박이 지속된다하더라도 병원 편익을 위해 총대를 매겠다”고 언급하고 “정치권의 어떤 어려움에도 병원발전을 위해 굴복하지 않겠다”며 회원들의 권한위임에 따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국 150여명의 병원장과 실무진은 5.2% 인상을 목표로 만장일치로 회장단에게 권한을 위임했으나, 현재 진행중인 건정심의에서는 2%선 인상에 그치고 있어 김철수 회장의 호언장담이 실현될지 병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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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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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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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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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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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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