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2회 ‘북경 국제 간질 포럼’(BIEC)에서 한-중의 신경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 2회 한-중 신경과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국내 신경과 전문의들은 ‘한국의 간질 현황 및 치료실태’, ‘한국 간질환자의 삶의 질’, ‘소아 간질치료에 있어 트리렙탈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북경에서 MEG를 갖추고 있는 유일한 병원인 Tiantan병원 간질센터와 Fist 베이징대학 소아과를 견학했다.
연세의대 신경과 이병인 교수(신경학회 사무총장)는 “간질 치료에서 환자 삶의 질 관리는 생리적, 심리적, 사회활동과 관련되는 것으로, 간질치료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간질발작을 조절하는 동시에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소아간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올해 9월 국제간질퇴치연맹(ILAE)이 발표한 간질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소아 간질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가운데 옥스카바제핀(제품 트리렙탈)이 A급 기준의 효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