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의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제인 ‘젤막’이 만성변비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최근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제68차 미 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남녀 1천26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실험 결과, 젤막 치료군이 위약군에 비해 첫 4주동안의 치료반응율이 약 14%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젤막 치료 환자 대부분이 투약 24시간이내에 정상적인 장운동을 보였으며 젤막 투여 후 첫 번째 정상적인 장 운동까지 걸린 시간이 평균 18시간이였는데 반해 위약 투여군의 경우 37시간이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젤막환자군은 배변 시에도 과도한 힘 주기, 변의 형태, 복부 팽만, 변비로 인한 불편감, 복통·복부 불편감 및 전반적인 배변에 대한 만족 등에서 유의적인 개선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임상실험에 참가한 캄 교수는"전체적으로 볼 때 12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젤막이 만성 변비 치료에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한 새로운 선택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바티스는 미 FDA에 젤막의 적응증에 만성변비를 추가하기 위한 신청서를 연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