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의 유방암 검사가 사망위험 감소에 별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Lancet誌에 실렸다.
영국 런던 암연구소의 수 모스 박사와 연구진은 영국여성 16만여명을 무작위로 나누어 40세부터 유방암검사(조영촬영)를 받거나 50세부터 유방암 검사를 받도록 한 후 10년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40세부터 유방암 검사를 받으면 1천명당 4명을 살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나 50세 이후부터 유방암 검사를 받은 것과 비교했을 때 그 위험 감소가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세부터 정기 유방암 검사를 받은 여성의 23%는 1회 이상 결과가 거짓 양성(실제 유방암이 아니나 유방암으로 나타남)으로 나타난 반면 50세 이후부터는 12%에서만 이런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방사선 노출, 거짓 양성 결과로 인한 걱정, 검사비용을 감안하여 유방암 검사의 혜택이 가중되어야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암학회의 로버트 스미스 이사는 이번 결과가 본질적으로 40대의 유방암 검사의 가치에 의혹을 제기하지 않는다면서 과거에 비해 최근 유방암 검사는 보다 효과적이서 40대 여성에게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재정지원한 캔서 리서치 UK에 소속된 잔 토이 교수는 40대 여성이 유방암 검사에 포함되어야할 확정적인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