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이 병원에서 보톡스 주사를 맞고, 피부관리를 받으며 한 해를 보내는 이색 송년회가 개최된다.
보톡스를 수입하는 한국엘러간(사장 강태영)은 오는 20일, 강남 이지함 피부과에서 사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보톡스 주사와 피부관리를 받는 송년회를 갖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해동안 스트레스를 주며 늘어났던 직원들의 주름살을 회사가 펴주는 것. 직원들은 피부과 의사의 피부진단에 따라 보톡스 시술이 필요한 부분에 주사를 맞고, 고급 피부관리 서비스도 함께 받게되고 모든 비용은 회사에서 지불한다.
12명의 임직원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엘러간 강태영 사장은 “2006년 한 해 동안 각종 업무 스트레스로 생긴 주름살을 회사가 대신 치료해 주자는 취지”라며 “회사를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이 더 아름답고 젊어진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강승구 대리 (34)는 “평소 턱선 모양으로 인상에 불만이 있었는데 이번 사각턱 시술을 통해서 좀 더 좋은 이미 지를 가지게 될 것 같다”며 “한 해를 보내며 열리는 여느 송년회와 달리 특색 있어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