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시간씩 조깅, 수영 등의 운동을 하면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프랑스 국제암연구청이 발표했다.
암 및 영양에 대한 유럽전향적연구(EPIC)에 참여한 연구진은 유럽 10개국 약 41만여명을 대상으로 운동이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운동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분류된 경우 결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22% 감소하고 특히 결장 오른쪽에 종양이 발생할 위험은 최대 3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의 결장암 예방 효과는 정상체중인 경우에 가장 높았으며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예방 효과가 약간 떨어졌다. 그러나 운동은 직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대규모 표본에서 나온 것이어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집안청소 등 강도 낮은 운동이라도 2시간 가량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장암과 대장암은 주로 선진국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 보건전문가들은 약 70%의 경우는 식이와 운동으로 예방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