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확인요청제도를 이용한 임의비급여와 선택진료 신청 없는 선택진료비 환불 요청이 강탈행위라는 병협 보험이사의 주장에 환자단체가 공개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는 12일 병원협회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추적 60분에서 병협 정영호 보험이사의 '강탈' 발언이 무슨 근거인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환우회는 또 "성모병원은 '요양급여기준' 대로 치료하면 환자들이 죽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병협 역시 요양급여기준 대로는 치료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근거자료를 제시하라"고 요청했다.
환우회는 "병원계는 심평원에 처음 요양급여 청구와 민원 제기 후 추가청구가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관련자료를 제시해달라"고 밝혔다.
환우회는 "앞으로 환자단체 및 소비자단체와 함께 의료기관이 보험적용되어 심평원에 청구할 수 있는 급여사항을 비급여로 환자에게 징수하고 선택진료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징수하는 불법적 관행을 감시하고 근절시키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