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낙도지역에 원격 의료 네트워크가 구축됐다고 최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의사가 없는 군재 섬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도서지역 원격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실시,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격의료 네트워크는 보건소 및 14개 읍·면 보건지소, 진료소 등과 화순 전남대병원, 목포 중앙병원 등으로 연결되며 이를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섬 주민들은 육지의 병원까지 나오지 않고도 가까운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서 육지에 있는 전문 의료진에게 원격 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진료와 가족 건강 상담도 가능하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병원과 보건소 또는 진료소 등과 실시간 협동 진료나 원격진료, 건강 상담 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혈압, 혈당 측정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본인과 가족의 건강 정보, 진료정보 등을 조회 하는 등 주민 건강 전반에 걸친 헬스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