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원장 이경영)은 20일 오후 7시부터 병원 지하 1층 피아노정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사회자를 비롯, 모든 출연진이 ‘한낮의 아름다운 휴식’을 채워주는 자원봉사자들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임유진 양, 피아니스트 다니엘 정, 재즈 트리오 이은혜 퀄탯, CM색소폰 앙상블, 병원 수화동아리 다섯손가락과 수술실 김진 간호사 등이 무대에 출연해 환자들을 위한 연주와 노래를 선사했다.
병원은 프로그램 중간마다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도 나눠줬다.
250여명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가한 이날 음악회에서 71병동의 환자 보호자는 “자원봉사자들이 병원에 와서 여러 가지 연주를 들려주니,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