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한의계에 지대한 관심과 기대를 가지시고 항상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06년 丙戌年은 한의계에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지난 50여 년간 한의계의 숙원이었던 국립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설치가 확정되어, 일제 강점기 이후 1세기만에 국가 주도의 한의학 연구와 체계적인 인력 양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 등 세계 전통의학과의 활발한 학술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한편, 북한을 방문해 우리 민족 전통의학의 또 다른 갈래인 고려의학과의 학술교류를 실시했으며, WHO서태평양사무국 최승훈 전통의학 고문의 주도하에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침구경혈 위치가 통일되어 표준화 제정이 이뤄졌습니다.
이렇듯 한의학의 우수성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점차 입증되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한의학의 우수성과 참의료 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해외 현지에서는 볼 수 없는 의술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의계는 한방의료를 통한 보다 나은 국민보건 향상 도모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또한 한의약산업을 고부가가치 생명자원산업으로 육성하여, 국가경쟁력 향상과 이를 통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땅의 보건의료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모든 분들께 건강과 건투를 빌며, 특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론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 기자 및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과 알찬 결실을 기대합니다.
새 해를 맞아 과거를 추스르고 새롭게 도약할 것을 다짐하면서 올 한해도 기쁨과 보람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일들이 순조롭게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