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과대 남동길병원(원장 한상환)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9일간 '제5차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27일 남동길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내원환자의 약 20%를 차지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질병관리를 강화하고 고가의 비용부담으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가정의학과와 외과 전문의들이 참석해 치료와 더불어 혈압, 요검사 등 기초 건강측정도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들에게 연말 선물도 증정한다는 방침이다.
남동길병원 한상환 원장은 "국내 근로자들은 해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은 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질병이 있어도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2002년부터 무료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