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의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계 서브인턴쉽 프로그램에 모두 306명이 지원해 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2월 1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전국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동계 서브인턴쉽 교육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36개 의대에서 306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세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1995년 국내 처음으로 서브인턴쉽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의대 본과 2, 3학년들에게 본인이 선택한 과에서 2주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서울아산병원 동계 프로그램에서는 19개 진료과에서 71명을 선발했다.
서울아산병원 남기천 교육수련팀장은 “장기이식 등 타 병원에서는 보기 힘든 고난이도 수술이 많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환자와 좋은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어 매년 서브인턴쉽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팀장은 “1년 2회씩 방학기간을 이용해 실시되는 서브인턴쉽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진로 선택과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이번에 선발된 71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8일부터 19일까지 지원한 과에 배치해 전반적인 의학교육과 의료 현장을 체험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