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제정운영위원회가 의약단체와 전제조건을 내걸지 않고 수가협상에 임한다는 방침을 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산하 실무위원회에 따르면 내부 검토안이었던 점당 '50원+α'안을 폐기하고 의약단체와 수가협상에 최대한 노력키로 결의했다.
특히 이날 운영위원회 오전 회의에서는 내년 수가와 관련, 재정운영위원회 자체안을 상정하는 것보다 모든 권한을 공단 이사장에게 일임하는 방안을 7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협상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중지를 모으고 타결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협상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복지부의 재정추계에 대한 검토는 물론 내년 보험료와 수가에 대한 자체적인 입장 표명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 내부적인 입장은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