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길을 걷기 위해 막 첫걸음을 뗀 예과 1학년 학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헌혈증 97장을 모아 한양대병원에 전달했다.
한양의대 예과 1학년 학생들은 지난 학기 장성렬 교수의 일반생물학 수업시간에 예비의사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고, 환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한 끝에 헌혈증을 모아 환자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115명이 정원인 1학년 학생들은 각자 헌혈을 한 뒤 헌혈증 97장을 모으고, 최근 소아과 외래에서 백혈병, 소아암을 담당하고 있는 혈액종양내과 이영렬 교수와 소아과 이영호 교수에게 직접 전달했다.
정현진 과대표는 “한양대병원 어린이학교에서 교사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이 골수이식이나 수술시 많은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계속 이런 기회를 통해 히포크라테스선서에도 나와 있듯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는 참의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