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명성높은 개원가와 효율성을 갖춘 네트워크가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기존 개원가가 갖고 있는 역사와 환자들 사이의 신뢰는 네트워크의원이 지닌 브랜드와 장비 보유력이 결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네트워크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네트워크의원들은 지역 내 개원가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표준화를 추구하는 네트워크가 기존 고유의 명칭이 아닌 원장의 이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네트워크 개원가와 큰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운세상피부과는 지난해 부산의 김양제 피부과와 합쳐지면서 '김양제고운세상'를 탄생시켰고 잇따라 초이스피부과는 오는 15일 수원의 이주봉 피부과와 만나 '초이스-이피부과'를 오픈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기존 개원의가 가지고 있는 지역 내 명성, 역사와 네트워크가 지닌 효율성(장비, 기술)이 만나 윈윈전략을 노렸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김양제고운세상의 경우에는 김 원장이 계속해서 진료를 보면서 규모를 키우고 고운세상네트워크의 장비 보유능력과 기술력을 결합시켰고, 초이스-이피부과의 경우에는 이주봉 피부과의 이 원장은 진료를 하지않지만 이 원장의 성과 함께 노하우를 전수해왔다.
이 같은 사례는 해당 개원의들이 지역 내 브랜드파워와 신뢰를 쌓아왔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초이스피부과 관계자는 "수원지역 내 이주봉 피부과가 워낙 유명하고 브랜드 파워가 높아 초이스 피부과를 따로 개원하는 것 보다 이 두개가 합쳐진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윈윈전략'을 꾀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지역 유명 개원가의 만남은 앞으로 네트워크의원의 새로운 모델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