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급격히 증가해 1월 첫주 이후 전국적인 유행을 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2006년 12월 셋째주 3.93명에서, 넷째주 4.62명, 마지막주에는 6.64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 1월 들어 8.73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시도별로는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에서 지역의 유행기준을 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독감이 당분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