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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심평원 '역할 재정립' 논쟁 2라운드

공단, 보험자 권한 강화 요구..."심평원은 심사 기능 강화"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7-01-15 11:56:24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연초부터 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달 초 심평원이 '심사평가정보센터'라는 독자 연구센터를 추진키로 해 양 기관 노조간 기싸움이 벌어진데 이어, 이번에는 역할 재정립이라는 해묵은 논쟁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공단은 최근 보험자 역할을 강화하고, 심평원은 중립적 심사자로서 정책업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양 기관간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

공단은 이 보고서에서 "심평원이 심사·평가를 통한 보험자의 업무지원보다는 정부의 정책결정지원 등 보험자의 역할을 수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험자가 수행해야 할 '요양급여 인정여부 및 급여범위와 수준 결정' 등의 업무를 심평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

이에 반해 공단은 급여의 지불방식과 급여수준 결정에서 제외되어 있는데다, 진료비 심사에 대한 재심사 권한 등 견제장치가 미흡해 보험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공단은 따라서 보험자가 수행해야 할 업무를 공단으로 일원화하고, 심평원은 중립적 심사자 및 판단자로 양 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단은 "약가 수준의 결정, 수가 및 보험정책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심평원의 고유기능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수가·약가·재료대 등 요양급여비용에 관한 업무 △진료비 허위청구 및 본인부담금 과다 부과여부의 확인 △건강보험제도 및 정부정책과 관련된 조사·분석·연구 등을 공단측으로 이양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심평원의 역할로는 전문심사기구로서 진료비 심사 및 적정성 평가 일원화에 대비해 조사·분석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단은 "공단이 보험자로서 정부의 정책 지원과 포괄적인 정책집행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심평원은 정책입안 및 집행기능이 아닌 요양급여비 심사자와 판단자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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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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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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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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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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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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