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과 소득 수준이 높을 수록 오히려 양약보다 한약을 더욱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또 국민들 43.4%가 한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경우 의원 대신 한의원을 찾을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연구발표한 '한약급여시 의료시장 변화분석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는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보험위원회(위원장 김현수)가 보사연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다.
보사연이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4%가 건강보험 급여로 인정돼 본인부담이 줄었을 경우 '양방의료 이용을 줄이고 한방을 더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별로 30대에서 53.3%가 양방을 줄이고 한방을 더 이용하겠다고 응답했으며 40대는 46%, 50대는 47%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은 중산층일수록 한방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또 약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한약에 대한 선호도가 40.5%로 양약 34.06%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한약치료가 좋은 이유로 25%는 '효과가 더 좋아서'라고, 24%는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한방의 보험 적용시 한방시장규모는 현재 약 1조5천억원에서 1조 7천억원이상으로 15% 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