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이 베트남 정부와 공동으로 하노이에 한·베 방사선의학공동연구센터 설립에 나선다.
31일 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의학원은 현재 베트남 과기부 원자력위원회와 설립 지원에 관련한 MOU를 맺었으며 이에 따라 의학원이 자체개발한 13-MeV 사이클로트론을 하노이 108병원에 설치하고 가속기 관련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측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PET)와 연구센터 부지 및 건물 등을 지원, 한국-베트남 공동의 방사선의학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의학원 관계자는 "공동연구센터 설치는 호주, 유럽 등이 주도하고 있는 베트남 및 동남아의 방사성동위원소 시장에 우리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