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병원 대장암 복강경 수술센터 조용걸 소장(사진)이 오는 13일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복강경대장수술 심포지엄에서 ‘대장직장암수술 후에 나타나는 장폐색증의 원인’을 주제발표 한다.
이번 발표는 한솔병원에서 복강경으로 수술한 대장직장암 환자 570명의 수술 예후를 조사해 수술 후에 일어나는 장마비 현상의 원인을 밝히는 내용이다.
조 소장은 "복강경 수술 후 장마비 현상은 우측 대장절제술을 받는 경우와 회장루를 만드는 경우, 수술시간이 길거나 출혈량이 많은 경우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장마비의 원인을 밝혀 대장직장암 수술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시키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용걸 소장은 현재 미국 클리브랜드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의 Surgery & Innovation center에서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 치료 방법을 주제로 연구 전임의 과정 중에 있다.
참고로,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미국병원 종합순위 5위 안에 드는 병원으로 특히 대장질환을 포함한 소화기병 치료에서 손꼽히는 의술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