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전의련)이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면허갱신제를 적극 받아들이자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논란이 불거지자 4일 추가성명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전의련의 성명이 보도된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현 의대생과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의사들 사이에는 입장의 차이를 드러내며 선후배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듯 했다.
전의련 측은 자신들의 성명에 분명 오해가 있다고 판단, 추가 성명을 통해 "면허갱신제라는 용어가 문제가 된다면 꼭 그 단어를 고집하지 않겠다"며 "다만 면허갱신제와 보수교육강화는 기존 시행해 왔던 보수교육을 강화해 전문성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의련은 의사의 보수교육은 강화돼야 하고 그 주체는 정부가 아닌 의료계가 돼야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현행 보수교육으로는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없으므로 발전하는 의학수준에 맞춘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사보수교육을 강화해 기준에 이르지 못하거나 의료윤리적으로 옳지 않은 일이 발생할 경우 그에 대한 대처 및 처분은 의료계 내에서 이뤄져야한다며 자기정화권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전문직으로서 실력의 제고와 윤리의 함양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의련은 정부의 의료법 개악안을 반대한다며 입장을 밝히고 국민건강을 최우선시하는 참다운 의료실현을 위한 대체입법 추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