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성의 18%는 발기부전증이 있으며 운동량이 적을수록,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발기부전증 위험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
미국 존스 홉킨슨 대학의 엘리자베스 셀빈 박사와 연구진은 미국 국립보건원의 후원으로 일반인구를 대표하는 약 2천1백여명의 남성에 대한 건강영양조사에 기초해 발기부전증 발생률을 알아봤다.
조사 결과 20세 이상 남성의 18%는 발기부전증인 것으로 추정됐으며 발기부전증 발생률은 연령대별로 20-30대는 5.1%, 40-50대는 14.8%, 60대는 43.8%, 70대는 70.2%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당뇨병 남성의 절반은 발기부전증이 있었고 발기부전증 남성의 90%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의 심혈관계 위험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3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경우 하루에 1시간 미만으로 보는 경우보다 발기부전증 위험이 훨씬 더 높았으며 대개 발기부전증 남성은 과거 30일간 강도가 높은 신체운동을 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빈 박사는 발기부전증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체중감량, 운동, 건강식 등의 생활습관 변화가 발기부전증 예방에 더 효과적이며 발기부전증이 삶의 질 문제가 될 수 있어 의사들이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 발기부전증에 대한 검사 및 관리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