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빅스에 지난해 처방약 1위 품목 자리를 내준 화이자는 올해 으뜸자리 탈환과 동시에 1·2위 품목을 동시 석권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제2의 전성기 구가를 목표한 노바스크와 세대교체를 주창하는 리피토가 화이자의 주자들이다.
부동의 처방약 1위 품목이던 노바스크는 개량신약과 경쟁구도 속에서 시장을 잠식당하면서 지난해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에 왕좌를 내줬다, 하지만 올해는 플라빅스가 개량신약과 제네릭의 도전을 받는 상황으로 1위 재탈환이 목표다.
리피토는 매년 순위상승하며 지난해 처방약 순위 3위로 부상했다. 고지혈증치료제 시장 성장률을 볼 때 단숨에 1위 등극의 가능성은 충분하고 생동파문으로 부산스런 심바스타틴 제네릭의 혼란은 시장 상황을 더 유리하게 이끌고 있다..
이와관련 화이자는 리피토 관련 연초부터 의사대상으로 UCC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마케팅에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의사들의 아이디어를 광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연이어 2차 캠페인 ‘약속’ 편도 준비중이다.
노바스크도 유사염 출시 등 변화된 시장 환경에서 방어적인 전략을 펼친데 그치지 않고 올해는 수성의 개념을 넘어선 공격적 ‘재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플라빅스·노바스크·리피토 등 빅3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EDI청구액 기준으로 각각 511억, 499억, 366억(20mg포함)으로 하반기 매출 포함시 플라빅스가 1100억원, 노바스크 900~1000억원, 리피토 800억원 전후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처방 1위 의약품이 되기위한 매출 조건은 1000억원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전히 빅3 품목이 후보군이며 메달의 색깔만 결정하면 될 분위기다.
노바스크와 리피토라는 걸출한 처방약 1위 후보 품목군을 보유한 화이자 입장은 흐뭇하다. 특히 제품간 시너지 효과가 큰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라는 점에서 어느 품목이 더 큰 성장을 하더라도 서로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런 점에서 제품군의 특성상 1위 품목과 함께 2위 폼목까지 동시 석권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화이자 관계자는 “노바스크와 리피토 중 어떤 품목이 더 매출이 높아질 것 같냐는 질문은 자기 손가락을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을 찾아달라는 것” 이라며 “최강의 순환기계 라인업인 만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주는데 더 기대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