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가 개발 중인 새로운 세로토닌 노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프리스틱(Pristiq)'이 폐경 우울증과 안면홍조 증상을 동시에 경감시키는 신약으로 부상할 잠재성이 기대되고 있다.
프리스틱의 성분은 항우울제인 이팩사(Effexor) XR의 활성대사물질인 O-데스메칠벤라팩신(desmethylvenlafaxine). 임상시험에서 우울증 이외에도 폐경으로 인한 안면홍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두가지 적응증을 모두 FDA에 신약접수, 조만간 최종승인 여부가 결정날 예정이다.
오는 2010년 특허가 만료될 이팩사 XR의 후속약으로 개발되는 프리스틱은 1일 100mg, 150mg, 200mg, 400mg로 시험됐으나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오심이 부작용으로 나타나자 저용량인 1일 50mg이 시험 중이다.
호르몬대체요법제의 안전성 우려로 사용이 감소된 상황에서 프리스틱이 폐경 여성의 안면홍조에 정말 효과적이라면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
일부 의사들은 이팩사 XR을 오프라벨 용법으로 폐경 안면홍조에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이팩사 XR이 혈관운동 증상에 효과적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 이팩사 XR과 유사한 프리스틱의 효과는 아직 장담할 수는 없다.
프리스틱의 최종승인은 와이어스의 제조기지 품질관리 문제 및 기타 FDA의 요구사항과 관련하여 계류 중이어서 이들 문제가 해결되는 오는 4월경에나 최종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